많은 후원자들이 기부금과 조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확인하며 적극적으로 조직의 투명성을 파악합니다. 해피빈과 같은 온라인 모금 서비스에서 ‘기부금 운영 투명성 점검지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직 입장에서는 후원자 친화적으로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후원자들의 다양한 투명성 파악 후기를 모아봤습니다. 후기를 통해 아래 2가지 내용을 살펴보세요.
[목차]
- 후원자들은 무엇을 보고 투명성을 파악할까?
- 후원자들은 어떤 채널로 투명성을 파악할까?
1. 후원자들은 무엇을 보고 투명성을 파악할까?
1) 기부금 사용 내역
“이 콩기부가 한번 하면 끊을 수 없는 게 내가 기부했던 곳에서 모금 기간이 끝나면 이렇게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메일을 보내주시기 때문인데요. (저는 따로 해피빈 메일함을 만들어 놓음) 메일을 확인해서 들어가 보면 상세하게 어디에 얼마가 들었는지 그리고 아이들 수술비였을 경우 수술 경과도 알려주고, 입양 비용이었으면 입양된 모습까지! 사실 전과 후가 달라진 걸 확인하고 나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어요.”
2) 재정 및 사업 운영 보고 (연간 지출 내역)
“기부금 받아서 음… 62%만 해당 대상자에게 간다는 뜻인 건지 아직두 모르겠다. 내가 운영한다면 진짜 그냥 다 전달해 주고 싶…”
3) 기부금 사용계획
“모금 소식뿐만 아니라 모금함 상세정보, 기부금 사용계획, 그리고 사업 대상 및 기대 효과까지도 자세히 나와 있어, 기쁜 마음으로 기부할 곳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기부금 사용계획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정말 이 분들에게 거짓없이 전달되길 바랍니다.”
“글 하단에는 이렇게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까지 있어서 모금하는 데에 안도감도 들었구요.”
4) 공식 Q&A
“그래도 모금비의 사용에 대해 의심스러운 부분도 있으실 수 있죠. 저도 초기에는 그런 생각도 들었으니까요~ 이런 의심쩍은 궁금한 부분에 대해 유니세프에서 공식적으로 대답을 해주었어요. 유니세프에서 직접 정리한 Q&A를 보니 궁금한 점들이 해소가 될 것 같아요. 10년째 하고 있는 저도 다시 한번 확인하니 더 믿음이 가네요 :)”
5) 기부금 운영 투명성 점검지표
“사실 후원을 해도 내 후원금이 정말 그 대상에게 가는지, 엉뚱한 사람 배때기 채우는 게 아닐지 의심이 되어 막상 후원하기 두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여기선 사이드에 후원 단체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섹터가 있었다. 단체 안내에 들어가 확인해보면 이렇게 기부금이 얼마나 투명성 있게 운영되어 있는지 점검하는 지표가 있었다. 이걸로 그나마 안심하고 후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2. 후원자들은 어떤 채널로 투명성을 파악할까?
1) 검색(지식인, 뉴스)
“위안부 나눔의 집 사건을 보고 정말 화가 났는데.. 지파운데이션을 믿어보기로. 지식인이랑 뉴스 등도 참고했다..!”
2)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에서 재정보고와 연차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월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받아 볼 수 있고 매년 우편으로 재정보고와 사업보고를 발송해 준다고 한다.”
3) 직접 문의
“후원 신청 후 바로 문의 글을 남겼고, 내 글에 아주 길게 답변이 왔다. 요약정리하자면 나의 후원금은 전액 아동을 위한 사업에 쓰여지며, 아동결연 서비스는 후원방법(후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부가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하는 일종의 서비스라는 점. 여기서 부가적인 서비스는 ‘아동 소개서 제공, 서신 왕래, 선물금 지원, 아동과의 만남’등이 해당한다고 함.”
4) SNS(인스타그램, 블로그)
“인스타 스폰서 광고 댓글에 굿네이버스의 피드백을 봤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도윤이네에 아직 후원금품 및 물품이 전달 안됐다는 거. 후원 후 내용은 공식 블로그에 올린다니 이웃 추가해서 기다리고 있다.”
5) 메일
“유니세프가 좋은 점은 연말이면 항상 후원한 금액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고서가 메일로 들어온다. 아무래도 후원금이라는 게 개인적으로 직접 전달하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마음으로 믿고 지지하는데 이런 부분까지 챙겨서 보내주시니 꾸준하게 믿음을 가지고 후원하고 있다.”
6) 문자메시지
“기부자 등록이 잘 되어 있는지 이제는 인수증과 영수증이 문자와 메일로 잘 온다. 꼭 가치로 환산을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기부한 물건이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는 건, 다음 기부에 꽤 큰 동기부여가 된다. (일례로 회사 입사 시 어떤 단체에 월급의 일부를 자동으로 기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 흔한 소식지 하나 오지 않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드백이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후원을 중지했다.)”
“기부하고 며칠 있다가 이런 문자가 오더라구요. 기부금들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문자로 보내주셨어요.”
7) 정기 소식지
“국경없는의사회 ’95창고(구호창고)’에 대한 글이 있었다. 우리가 내는 후원금이 다양한 구호품으로 바뀌어 도움이 필요한 여러 지역에 보내진다고 한다. 창고만 봐도 마음이 든든했다. 그리고 내 후원금이 잘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서 안심도 되었다.”
“저는 매달 오는 소식지는 꼼꼼하게 읽어보는 편이에요! 내가 후원하는 금액이 어디에 사용되고 있는지, 이 단체가 잘 활동을 하는지 알아보는 가장 기본적인 후원자의 자세이지 않나 싶어요.”
8) 전화
“문자 보낸 게 금요일 밤이라 주말 토, 일이 지나고 월요일에 전화가 왔다. 전화 통화 후, 후원을 하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언제 돈이 빠져나가고, 얼마부터 가능한지 등등 안내를 받았고 한달 안으로 배지랑 안내 책자가 발송된다고 하셨다.
지금까지 후원자들의 다양한 투명성 파악 후기를 알아보았습니다. 후원자들에게 다양한 내용과 채널로 조직의 투명성을 전달하며, 더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조직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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