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웰컴 메일의 핵심 요소와 국내 사례 모아보기 1탄

오늘은 몇 개의 뉴스레터를 받아보셨나요? 어느덧 뉴스레터는 우리의 일상과 떼어놓기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조직에서 뉴스레터 자체를 신경쓰는 것만큼 뉴스레터 구독 신청 후 발송되는 웰컴 메일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웰컴 메일은 고객과의 첫 접점으로 뉴스레터에 대한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신청 후 즉시 발송되기 때문에 광고나 정기 뉴스레터보다 훨씬 높은 오픈율을 기록합니다. 후원자와의 관계가 중요한 조직일수록 뉴스레터 구독 뿐 아니라 첫 후원 감사 메일 등 후원자와의 첫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도너스에서는 이번에 국내 주요 뉴스레터의 웰컴 메일을 조사하였습니다. 조사한 내용으로 바탕으로 성공적인 웰컴 메일의 핵심 요소와 사례를 선정하여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 조직의 웰컴, 감사 메일에 적용할 수 있는 팁을 확인해보세요.

  • ​모아보기 2탄: UPPITY, Wadiz, 오렌지레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오픈애즈
  • 모아보기 3탄: 130개의 뉴스레터와 30개의 웰컴 메일을 조사하며 정리한 통계

인상 깊은 웰컴 메일의 구성 요소 8가지​

인상깊은 웰컴 메일을 구성하는 요소는 무궁무진합니다. 조직의 성격, 뉴스레터의 카테고리, 브랜딩 등 수많은 요소가 웰컴 메일에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직의 메일에도 바로 적용가능한 8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아래의 웰컴 메일들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8가지 요소와 인상 깊은 웰컴 메일 5개를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 ​제목 차별화: 일반적인 ‘구독해주셔서 감사합니다’가 아닌 차별화된 제목 사용
  • 개인화: 구독자 님 대신 개인화된 호칭 사용
  • 키 비주얼: 브랜드 혹은 뉴스레터의 특색을 담은 이미지 사용
  • 이모지: 친근함을 나타내고 시선을 끌 수 있는 이모지 사용
  • 지난호 보기: 지난 콘텐츠나 뉴스레터를 볼 수 있는 링크 제공
  • 발송일 예고: 뉴스레터 발송 예정일 언급
  • CTA 버튼: 구독자들의 행동 유도을 위한 CTA 버튼 사용
  • 수신설정 안내: 뉴스레터 수신을 위한 메일 설정방법 안내

1. 듣똑라: 도너스님, 더 똑똑해질 준비되셨죠?!

1) 좋은 점

  • ​제목 차별화: 시사를 알고 싶다는 구독자들의 심리를 잘 활용한 제목이 사용 되었습니다.
  • 개인화: 제목과 본문에서 ‘도너스님’이라는 개인화된 호칭을 사용해 세심한 느낌을 줍니다.
  • 키 비주얼: ‘Welcome 듣똑라’ 문구로 초대장 느낌을 주었습니다. 흔히 볼 수 없던 보라색도 인상적입니다.
  • 이모지: 지난호 보기 CTA 버튼에 안경 이모지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편지와 최고 손동작 이모지 역시 센스있게 사용했습니다.
  • 지난호 보기: ‘과거 뉴스레터 보기’로 지난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본문 내 위치, 색상, 이모지 사용 등 눈길을 끄는 요소를 모두 모았습니다.
  • 발송일 예고: 목요일 뒤에 !를 사용해 발송일을 강조했습니다.
  • CTA 버튼: 지난 콘텐츠 보기부터 팟캐스트까지, 각각의 CTA 버튼이 모두 달라, 개성이 느껴집니다.
  • 수신설정 안내: P.S.를 통해 메일의 수신설정 방법을 안내해 줍니다. 그래도 뉴스레터가 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담당자의 메일 주소를 남긴 것이 인상적입니다.

2) 포인트 문구

  • “도너스님의 똑똑한 선택, 정말 감사합니다!”
  • “듣똑라는 맥락을 짚는 뉴스, 쉽지만 가볍지 않은 뉴스, 불편하지 않은 뉴스를 지향합니다.”

3) P.S.

  • 제목부터 CTA 버튼까지, 곳곳에서 세심함과 센스가 느껴지는 웰컴 메일 입니다.
  • 적재적소에 배치된 보라색의 포인트 컬러 역시 인상적입니다.

2. 대학내일: 당신이 대학내일 뉴스레터를 봐야할 이유

1) 좋은 점

  • 제목 차별화: 이모지 없이도 누르지 않을 수가 없는 제목입니다. 흔히 사용되는 감사가 아닌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가장 참신함이 느껴집니다. 뉴스레터에 대한 대학내일의 자신감도 볼 수 있습니다.
  • 키 비주얼: 대학내일 뉴스레터를 의인화한 이미지를 사용한 점이 인상깊습니다. 또 대학내일의 브랜드 컬러인 빨간색을 잘 활용했습니다.
  • 지난호 보기: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봤다니, 한번쯤 누르고 싶어지는 콘텐츠 소개입니다. 해당 뉴스레터의 본문을 요약한 부분도 좋지만, 링크 역시도 다 다르게 표현한 부분이 가장 인상깊습니다.

2) 포인트 문구

  • “늘 20대일 수도 없는데, 20대와 커뮤니케이션해야 하는 여러분은 곤란하기 마련입니다.”
  • “현장에서 직접 겪은 디테일을 갖고 있습니다.”
  • “가끔은 Z세대를 관통하는 리얼 인사이트를 제공해드릴 예정입니다.”

3) P.S.

  • 앞서 선정한 8가지 요소 중 단 3개 만으로도 인상 깊은 웰컴 메일을 만들 수 있다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 제목부터 메일 마지막 부분의 콘텐츠 설명까지, 매력적인 문장들로 채워졌기 때문에 인상 깊은 웰컴 메일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3. NEWNEEK: 🦔 도너스 님, 고슴이가 첫인사 하러 왔어

1) 좋은 점

  • 제목 차별화: 브랜드 캐릭터를 활용한 귀여운 제목이 인상깊습니다.
  • 개인화: 제목에 ‘도너스 님’ 이라고 표현했는데, 진짜 고슴이가 말하는 거 같습니다.
  • 키 비주얼: 고슴이가 뉴스를 들고 있는 이미지를 사용했습니다. NEWNEEK의 정체성을 한 컷으로 요약한 것 같습니다.
  • 이모지: 고슴이 답게 고슴도치 이모티콘이 두 번이나 등장하네요. 캐릭터 활용 능력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 지난호 보기: 눈 딱 감고 3개만 읽으면 고슴이를 기다리게 될 거라니. 뉴닉의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 발송일 예고: 본문 첫 부분에서 발송일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한번 쯤은 발송일을 보게 되는 위치네요.
  • 수신설정 안내: 스팸메일로 분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안내 문구를 고슴이와 링크를 통해 깔끔하게 표현했습니다.

2) 포인트 문구

  • “쉽고 재밌는 레터를 슥- 읽고 나면 이렇게 외칠지도: ‘아, 이러다 오늘도 유식하겠는데?'”
  • “속는 셈 치고 뉴닉이 정리한 기사 딱 3개만 먼저 읽어보세요. 다 읽고 나면, 고슴이 오는 날을 목 빠지게 기다리게 될 거예요!”

3) P.S.

  • 문답형의 소개와 친근한 문체가 인상적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시사를 이보다 더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 고슴이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뉴스레터인 만큼 웰컴 메일도 센스있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4. 피핑(P-FING): 🥂피핑을 구독하신 도너스님의 눈동자에 치얼스

1) 좋은 점

  • 제목 차별화: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유행어를 사용한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 개인화: 제목과 본문, CTA 버튼에서 ‘도너스 님’이라는 개인화된 호칭을 사용했습니다.
  • 키 비주얼: 뉴닉 고슴이에 이어 피핑 레터를 배경으로 한 강아지가 등장했습니다. 역시 귀여운 동물은 시선 끌기에 효과적입니다.
  • 이모지: 제목에 문구와 어울리는 건배 이모지가 사용되어 주목도를 높입니다. 토끼 이미지를 이모지 처럼 사용한 것도 좋습니다.
  • 지난호 보기: ‘기다리시는 동안 읽어보세요’라는 문구로 지난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다음 화요일까지 뉴스레터를 기다려야 하는 점을 세심하게 신경쓴 것 같습니다.
  • 발송일 예고: 본문 도입에서 화요일에 발송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번 쯤은 발송일을 보게 되는 위치네요.
  • CTA 버튼: 흔히 볼 수 없던 개인화된 CTA 버튼이 인상적입니다.
  • 수신설정 안내: 메일 하단에 간단히 메일 설정 안내를 써놓았습니다.

2) 포인트 문구

  • “도너스님이 구독하시는 이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 “‘왜 나는 좀 더 뉴스를, 상식을 많이 습득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그동안 우리는 많이도 자책했습니다. 하지만 자책할 일이 아니라 그만큼 마음에 드는 이슈 큐레이션 서비스를 만나지 못했던 것 뿐이에요.”

3) P.S.

  • 뉴스레터 소개 글을 읽다보면 유쾌한 친구와 대화하는 느낌입니다. 2030 세대를 타겟으로 삼았다는 것이 잘 드러나는 웰컴 메일입니다.

5. 임팩트위크: 도너스 님😊, 좋은 컨텐츠를 약속드립니다.

1) 좋은 점

  • 제목 차별화: 뉴스레터의 핵심인 좋은 컨텐츠 제공이라는 의지가 잘 느껴집니다.
  • 개인화: 제목과 본문에 ‘도너스 님 (수신자명)’이라는 개인화된 호칭을 사용해 세심한 느낌을 줍니다. 다른 뉴스레터와 달리 발신자명을 ‘도너스 김민창’으로 차별화 한 것이 세심함을 한 층 더해줍니다.
  • 키 비주얼: 도너스의 주요 기능을 간결하게 표현한 이미지가 인상깊습니다. 흔히 볼 수 없는 발신자의 사진을 추가해 신뢰도와 친근함을 높인 것 역시 인상적입니다.
  • 이모지😄: 제목과 본문에 이모지를 사용해 친근함을 표현하고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 지난호 보기: 다수의 콘텐츠를 제시하는 대신 1개의 핵심 콘텐츠를 선정해, 선정 이유와 핵심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 CTA 버튼: 일반적인 CTA 버튼 문구와 달리 콘텐츠 제목으로 문구를 만든 것이 인상 깊습니다.

2) 포인트 문구

  • “도너스 님, 안녕하세요? 저는 도너스의 김민창 이사입니다.”
  • “첫 번째 소식으로 현재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트렌드인 CDP(Customer Data Platform)를 소개해 드릴게요.”

3) P.S.

  • 첫 웰컴 메일을 받고 나서 1, 3일 후에 발송되는 시나리오 메시지까지 총 3개의 웰컴 메일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내용의 메시지를 통해 신규 구독자를 세심하게 신경쓰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좋은 웰컴 메일을 만드는 요소와, 인상 깊은 국내 뉴스레터 5개의 웰컴 메일을 살펴봤습니다. 후원자에게 보내는 웰컴, 감사 메일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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