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읽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첫 문장 10가지

디지털 환경에서는 단 한 줄의 문장으로 독자를 사로잡아야 합니다. 다양한 비언어적인 방식을 활용하여 독자의 관심을 붙잡아둘 수 있는 대면 환경과는 달리, 디지털 채널에서는 모두가 단 한 줄의 문장으로 경쟁합니다. 문자, 카카오톡, 이메일, SNS, 채팅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제목, 미리보기, 본문의 첫 문장을 구성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4가지 원칙과 문장 예시를 소개합니다.

  1. 개인화(Personalize)
  2. 정보성(Informative)
  3. 호기심(Curiosity)
  4. 시간 관련성 (Time Relevant)

1. 개인화(Personalize)

사람들은 특별한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귀를 기울입니다. 또한 오직 나에게 보내진 메시지에 더욱 반응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를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까요?

  • 개성을 가진 화자를 설정하세요. 당신이 전화를 걸었는데, 긴 기다림 끝 통화가 연결된 순간 상대가 자동응답기였던 경험을 떠올려보세요. 참 절망스럽지 않나요? 이메일, 카카오톡에서 보내는 메시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첫 문장의 발화자를 구체적인 개성을 지닌 사람으로 설정하세요. 같은 맥락에서 절대 메시지를 발신자의 이름을 no-reply 혹은 no-reply@company.com와 같이 사용하지 마세요! 오히려 조직 내 구성원의 이름(ex. 도너스 김나눔)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신자정보를 직접 활용하여 첫 문장을 작성하세요. 수신자의 이름, 소속단체명 등을 활용해서 첫 문장을 작성하면 독자의 주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리드를 수집하는 첫 단계에서 부터 어떠한 정보를 수집할 것인지 예상해야 합니다. 또한 수신자별로 메시지를 일일히 작성할 수 없으니, 문장을 자동으로 개인화해주는 전문적인 솔루션을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안녕하세요 정민 님, 저를 소개할게요”

언제나 첫 소개는 중요합니다. 잠재 후원자에게는 더욱 중요하죠. 조직에서 설정한 핵심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화자에 맞추어 어투와 단어는 바꾸어도 좋습니다.

(2) “당신이 이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비록 이름과 같은 개인화된 표현은 없지만, ‘당신’이라는 표현으로 청자를 지칭하므로 마치 개인화된 메시지처럼 읽힙니다. 특히 고객의 참여(구독, 봉사, 서명 등)와 연결된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단어와 함께라면 보다 효과적인 첫 문장이 됩니다.

(3) “오로지 우리의 소중한 정민 님만을 위해”

개인화된 메시지가 더 높은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사람들은 본인이 특별하게 생각될 때, 높은 소속감을 느끼고 보다 많은 관심으로 이러한 관계를 돌보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이 스스로에 대해 보다 특별하게 여기게 해주세요. 효과는 놀라울 것입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지칭하는 표현이 사용된 효과적인 개인화 문장입니다.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화자가 떠오르고, 그 이야기가 알고 싶어 클릭하게 만듭니다.

2. 정보성(Informative)

고객들이 조직의 채널을 구독하는 이유는 그들이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꾸준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신이 보내는 메시지가 고객들에게 어떠한 새로운 정보를 줄 수 있는 지 힌트를 주세요. 특히 숫자를 활용한다면 독자들은 아주 명백하고 직접적으로 해당 메시지가 주는 편익을 인지하게 됩니다.

(4) “당신이 상괭이를 살릴 수 있는 5가지 방법”

읽는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대해 알기 원합니다. 이와 같은 첫 문장은 당신이 무엇을 알려줄 것인가 대해 직접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할수록 독자는 이에 저항할 수 없을 겁니다.

(5) “서울 미세먼지 지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조직의 채널에 방문하여 특별한 콘텐츠를 받아보기 위해 자신의 이메일, 연락처 등을 남긴 고객에게 효과적인 문장입니다. 단순히 “다운로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와 같은 문구보다는 구체적으로 해당 메시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컨텐츠를 제시하세요.

독자는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는지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구독자들이 관심있을 법한 단어(UI 레서피)를 첫 문장에 명시하였습니다. 화자의 이름을 개인화(Amir)한 점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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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기심(Curiosity)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르는 선물이 더 매력적인 것처럼, 호기심을 자극하는 문장이 때로는 더욱 매력적입니다. 특히 질문형 문장을 활용하거나, 암시하는 듯한 문장은 독자가 기대감을 높여 다음 문장을 읽도록 만듭니다. 다만, 알쏭달쏭한 문장으로 시작하더라도 내용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해야만 합니다. 한껏 높아진 기대가 와르르 무너진다면, 이후 메시지는 독자와 만날 기회를 영영 갖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6) “제가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답변을 하고 싶은 마음에 고객들은 다음 문장을 찾아나서게 됩니다. 게다가, 짧으면서도 부드럽습니다. 이와 같은 질문형 문장들은 고객들이 순간적으로 멈춰 답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다양한 질문형 문장을 활용하세요. 단, 질문과 답을 동시에 쓰는 것은 메시지의 매력을 반감시키므로 피하세요.

(7) “마지막으로 단 한가지…”

일련의 기부 요청 메시지 등 연속하여 보내는 마지막 메시지에서 위와 같은 첫 문장과 함께 솔직하게 조직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달라고 요청하세요. 이전 메시지들에서 충분히 조직의 가치와 성과를 잘 전달해왔다면 솔직한 후원 요청은 오히려 조직의 자신감으로 비춰집니다.

도대체 굳 뉴스가 어떤 소식일지 다음 문장을 찾아가게 합니다.

도너스에서 발송한 메일로, 54.5%라는 높은 오픈율을 기록했습니다.

4. 시간 관련성(Time Relevant)

‘당장/이번’, ‘오늘/내일’, ‘긴급하게/곧’, ‘어린이의 날/여름 휴가’ 등과 같이 시와 때를 암시하는 단어들은 메시지의 중요도를 높게 평가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동일한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긴급성과 희소성 등을 전략적으로 전달한다면, 독자들은 지금 바로 반응해야할 것 같은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첫 문장들은 꼭 필요한 순간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남발하지 말아야 합니다.

(8) “오늘은 마지막 날입니다”

충성도가 높은 후원자를 만들기 위해 연속 메시지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마지막 메시지에는 연속메시지가 목표하고 있는 참여 행동(ex.서명, 후원 시작, 증액 등)을 지금 당장 실행해달라고 요청하세요.

(9) “오늘 우리가 당신의 작은 도움을 기대해도 될까요?”

해당 문장은 ‘오늘’이라는 시간 제한을 정확히 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압박을 주지 않으면서 직접적으로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10) “설날엔 아이들에게 따뜻한 점심을 선물하며 축하해요”

연휴 시즌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는 문장입니다. 직접적으로 연휴(ex.기념일, 공휴일 등)를 지칭하는 단어를 활용한 문장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더욱 높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구체적인 마감 기한 언급을 통해 주목시킵니다.

선물을 주고받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보내진 메시지로, ‘나눔’이라는 선물을 요청합니다. 선물 모양 아이콘으로 의미를 강조한 점도 눈길이 갑니다.

매력적인 첫 문장은 후원자를 이끄는 힘이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원칙들을 고려해서 우리 조직만의 창의적인 첫 문장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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