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너스와 함께하는 인스파이어/디는 글로벌 회사, 비영리, 스타트업을 위한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니세프, 월드비전, 앰네스티와 같은 글로벌 비영리 기관과도 많은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있지요.
캠페인 업무를 진행하면서 창의적인 모금 캠페인 사례는 주로 어디서 찾는지 많은 질문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인스파이어/디와 같은 크리에이티브 회사들이 자주 찾는 캠페인 사례 사이트를 소개합니다. 어떤 캠페인을 진행해야 할지 고민이 되신다면, 아래 사이트를 먼저 들어가 보세요.
[목차]
- 모두 무료, 검색도 편리한 Ads of the World
- 광고제 수상작을 보고 싶다면 Welovead
- SNS 캠페인은 여기서, Facebook Studio
1. 모두 무료, 검색도 편리한 Ads of the World
만약 단 하나의 사이트만 추천해야 한다만 Ads of the World를 꼽을 수 있습니다. 산업별, 매체별, 기간별로 검색이 쉽게 되어 있고 무료인 점도 좋지만, 많은 캠페인을 찾아보면 생각보다 재생속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이 영문 웹사이트이다 보니 서버가 외국에 있는데 광고 캠페인 레퍼런스 특성상 80% 이상은 영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이트는 자체 영상 플레이어와 서버를 사용하고 있어 로딩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반면, Ads of the World 사이트는 다행히 Vimeo를 사용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빠른 영상 재생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장점은 편리한 검색 기능과 큼지막한 썸네일 덕분에 원하는 방향의 모금, 홍보, 브랜딩 캠페인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만든 사이트들의 경우 썸네일이 너무 작거나 검색 기능이 불완전한 경우가 많은데 본 사이트는 2017년 상반기에 한 차례 리뉴얼 되면서 비록 광고 영역이 늘었지만, 가시성이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특히 필터링 기능은 원하는 캠페인의 종류를 찾기 편하게 되어 있고 industry 부분에서 Public Interest, NGO를 선택하게 되면 모금 캠페인, F2F 캠페인, 다이렉트 캠페인 등 비영리조직에 적합한 사례를 찾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참 편리한 기능이지요?
단 하나의 캠페인 사이트를 꼽는다면 주저 없이 Ads of the World를 추천합니다. (사실 직접 모금캠페인을 기획하더라도 이 정도 사이트면 충분합니다)
2. 광고제 수상작을 보고 싶다면 Welovead
빠르게 캠페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거나 최신 광고 트렌드를 보고 싶다면 최근 3년간 광고제 수상작을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광고제 작품들은 대부분 규모가 크긴 하지만 최근 깐느와 같은 광고제 트렌드는 사회적 이슈(Social Good)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비영리조직에서 참고할 모금, 홍보 캠페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광고제에 특화된 광고 레퍼런스 사이트는 Welovead를 추천합니다.
사실 캠페인 자체를 검색하는 것은 앞서 설명한 Ads of the World가 훨씬 편리합니다. 하지만 만약 광고제 수상작만 따로 보고 싶다면 Welovead를 추천합니다.
아래 사이트 사진에서 보듯이 흔히 말하는 4대 광고제 (깐느, D&AD, 뉴욕, 클리오)의 경우 별도의 카테고리를 활용하여 수상작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최신의 광고 트렌드와 모금, 후원 아이디어를 찾고 싶으시다면 영화 보듯이 쭉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Welovead 사이트는 Youtube이나 Vimeo를 사용하고 있진 않아 속도가 느린 점은 큰 단점입니다.
3. SNS 캠페인은 여기서, Facebook Studio
마지막으로 소개하는 캠페인 사이트는 페이스북 스튜디오입니다.
※ 작성자 주: 페이스북 스튜디오가 더 이상 운영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성공적인 광고 사례를 통합하여 제공하는 방식으로 웹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리는 내용을 여전히 확인할 수 있으니, 대신 방문해주세요.
페이스북 스튜디오는 이전에 소개해 드린 사이트와 달리 페이스북 API나 콘텐츠를 활용한 캠페인만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소 기술에 치우친 경향이 있지만 기술 기반의 캠페인 트렌드를 좀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특히 캠페인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캠페인의 추진 배경과 목적, 주요한 KPI도 정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 모금 캠페인이나 홍보 캠페인을 기획한다면 캠페인을 정리하는 양식으로도 참고할 수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페이스북 중심의 캠페인과 모여져 있다 보니 비영리 캠페인만 찾기 힘든 것은 단점입니다.
지금까지 모금 캠페인을 기획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캠페인 레퍼런스 사이트 3곳을 추천해 드렸습니다. 최근에는 사회적 가치(Social Good)에 대한 관심이 워낙 높다 보니 비영리조직은 영리조직 느낌의 캠페인을, 영리조직에서는 비영리조직의 느낌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깐느와 같은 주요한 광고제에서 Social Good을 제외하고는 주요한 상을 타기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많은 광고 회사들이 사회적 가치에 더욱 집중하는 광고를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캠페인을 보시면서 ‘만약 이 캠페인을 만약 우리 조직에서 홍보나 모금의 목적으로 활용한다면?’이라는 질문을 하면서 캠페인을 보신다면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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