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자 VOC 모아보기 – ② 후원 시작 편

‘후원자 VOC 모아보기’ 시리즈에서는 후원자 여정 단계별로 후원자 분들의 솔직한 VOC를 모아 소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② 후원 시작] 단계에서의 VOC를 살펴보아요. 우연히 광고나 기사를 보거나, 거리에서 활동가로부터 설명을 듣거나, 모금 전화를 받고 나서 등 “외부의 요청”으로 해당 후원처에 후원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는 순간입니다. 후원자 여정의 전 과정 중에서 VOC가 가장 많이 확인된 단계였어요.

요청을 받고 실제로 후원을 실행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를 후원동기별로 크게 1. 선한 마음, 2. 신념 기반, 3. 관계 기반, 4. 외부 영향이라는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살펴볼게요. ✨

[목차]

  1. 선한 마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
  2. 신념 기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
  3. 관계 기반: 내가 세상과 맺은 관계
  4. 외부 영향: 요청·자극을 계기로 한 후원

1. 선한 마음: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

“후원을 하면 제게 도움이 돼요.”

  • VOC💬: “내가 일하다가 다쳤을 때 갈 병원이 건립되는데 10만 원에 내 이름까지 새겨준다고? 당장 후원해야지. 공공을 위해 기부한 것도 있지만 나중에 다칠지도 모를 나를 위해 기부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노동자니까!” (출처: 네이버 블로그 lucky)
  • VOC💬: “멈춰있는 나와 달리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대한 작은 관심이 내가 조금씩 움직일 동기를 만들어주기도 하고, 취준생들이 아마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을 무가치함, 쓸모없음의 죄책감을 덜어줄 수단이 되기도 했다. 또 나눌 기회를 발견할 때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지금은 소액이지만 내가 세상에 제공한 가치가 커다란 돈의 형태로 되돌아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온도)

“다른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요. 문제를 외면할 수가 없어요.”

  • VOC💬: “아이러니하게도 그 해는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였어요. 어려운 환경 탓에 저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양쎄오)
  • VOC💬: “준서가 떠난 후 나는 종교단체에의 후원 대신, 준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곳에 기부를 시작했다. 준서처럼 아프지만 여전히 투병 중인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출처: 브런치 준수한 서재)
  • VOC💬: “이런 상황에 유엔난민기구 후원이 사실 큰 부담이 되긴 했으나 또 뿌리치지 못하였다. 거처가 마련되지 않은 난민 고아 가운데 특히 여아의 경우 성범죄에 많이 노출된다는 사실을 외면할 수가 없었으니 말이다.” (출처: 브런치 캐서린의 뜰)

“제게 의미 있는 날을 좋은 일로 기념하고 싶어요.”

굿네이버스 홈페이지: 기념일 캠페인
  • VOC💬: “아가들의 돌이 되었다. 의미 있는 날을 미룰 수는 없기 때문에 조금은 급한 마음으로 후원 진행을 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모찌)
  • VOC💬: “<생일선물 사절! 대신 카톡 돈 봉투 받습니다. 받은 돈 봉투는 환경단체에 100% 기부됩니다. 만원 초과 사절!> 반응을 기다리며 가졌던 설렘과 돈 봉투 수락하는 그 순간순간이 나에게는 벅찬 선물이 되었다.” (출처: 브런치 tv양쌤)
  • VOC💬: “올해는 좀 특별하게 하고 싶어서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념 후원을 했다. 우리 고양이 이름과 사진까지 박혀 있는 증서를 받다니! 와, 진작할걸!!!!! 아주 소중하게 책장에 전시해 두었다. 굉장히 뿌듯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반려묘와의 특별한 날을 기념하고 싶다면 기념 후원 완전 추천!” (출처: 티스토리 블로그 고독한집사)

“조금은 나눌 여유가 생긴 것 같아서요.”

  • VOC💬: “이제 직장을 다닌 지도 시간이 꽤 흘렀고, 월 몇 만 원은 주변에 웃으며 선물하고 베풀 수 있는 금전적 심리적 여유가 생겼다고 생각되어 다시 후원을 마음먹었습니다. 소액이지만 매년 크리스마스 이 아이의 작은 산타가 되어주고, 아이가 조금 더 많이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삼시현)
  • VOC💬: “고정적인 수입을 버는 안정적인 직장인이 된다면 꼭 시작하고 싶었던 정기후원 기부활동. 고모가 오늘 나에게 기부, 도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는데, 마음속으로만 다짐했던 정기후원을 시작해야겠다는 추진력이 발동하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셀리나호호)
  • VOC💬: “취직을 한 후 두 번째 월급을 받자마자 서둘러 월드비전에 정기후원 신청을 했다. 그렇지 않으면 쓸 데가 많아서 월급이 하나도 남아있을 것 같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한비야 님이 긴급구호 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였기 때문에 더욱 믿음이 갔다.” (출처: 브런치 거칠마루)

2. 신념 기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실현의 방법이에요.”

  • VOC💬: “10년 전. 광고 없이 진실만을 전하겠다는 그들의 구호가 마음에 들어 후원을 시작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진별)
  • VOC💬: “삼일절 맞이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개선 캠페인을 통해 접하게 됐다. 독립운동가 후손들만을 지원하는 단체를 찾기 힘들기도 하고 해비타트의 다른 사업들도 응원할 가치가 충분하다 생각해서 쭉 후원해 오는 중.” (출처: 네이버 블로그 루리)
  • VOC💬: “많은 단체들 중 이곳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게 된 이유는, 위액트가 특히 개농장과 번식장, 애니멀호더 등의 집단적이고 무자비한 학대로부터 동물들을 구조해 오는 모습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조치와 해결부터 수반되어야 한다는 결론에 다다르던 차였기에 위액트의 이러한 행동들에 더욱 공감했고 보탬이 되고 싶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루리)
  • VOC💬: “실제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권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짓밟는 서울시의 가식과 위선에 늘 분노하다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에도 적은 금액으로나마 연대의 마음을 보내기로 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fridayvibes)
  • VOC💬: “청소년들이 만든 창작물을 보고 나니 충분히 후원할 가치가 있다고 느꼈다. 전시회를 다녀오니 연약했던 내 청소년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고, 그 연약함의 시기를 같이 보낼 수 있는 좋은 어른들이 그들 곁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청소년들이 그 시기를 잘 견디고 나면 괜히 나도 앞으로의 일들을 잘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소담)
유스보이스 페이스북: 2022 MEMORE 전시 게시물
  • VOC💬: “많은 선택지 속에서 생리대 지원을 제일 먼저 선택한 건 이 기사가 생각나서다. ‘생리 빈곤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정말 감동받아버림. “생리대를 지원하는 것은 단순한 물질적인 후원을 넘어 한 여성의 존엄성을 지키고 용기를 주는 가치 있는 일입니다.” 제가 이렇게 뜻깊은 손편지를 받았다구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숲)
  • VOC💬: “올해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으로 급식소에서의 하루 한 끼로 겨우 버티는 분들이 많다는 기사를 보고 안나의 집이 다시 생각났다. 솔직히 물가상승으로 인해 나도 작년보다는 형편이 더 안 좋지만, 작년에 보낸 것보다 더 많은 금액으로 보냈다. 내가 좀 더 후원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지면 좋겠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라비)

“대신 실천해줄 활동가의 노동력을 사는 외주이자 응원이에요.”

  • VOC💬: “솔직히 말하면, 내가 직접 나서서 무언가를 할 에너지가 없었다. 그래서 내가 응원하는 일을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웃소싱했다.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면서 나는 준서가 기억되기를 바라는 사적인 마음도 덤으로 듬뿍 얹었다.” (출처: 브런치 준수한 서재)
  • VOC💬: “그들의 성과물은 훌륭했다. 제 딴엔 신념을 가지겠다고 사회에 도움이 되겠다고 되새기며 사는 직업인으로서, 나보다 훌륭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었다.” (출처: 브런치 밍경 emb)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권력감시데이터 사이트 OPEN WATCH
  • VOC💬: “풀타임 워커에 이것저것 하는 게 많아서 진짜 시간이 많이 안 나더라구요. 그래서 환경단체에 ‘기부’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모찌냥)
  • VOC💬: “사회학 책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세상과 나와의 ‘연결감’이었다. 내가 적극적인 활동을 할 만한 에너지는 없지만, 할 수 있는 한에서 ‘연대’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매월 기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fridayvibes)
  • VOC💬: “가장 급하다고 생각한 분야 중 하나였던 환경단체 기부를 먼저 시작하게 됐다. 나는 내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갈 것임을 믿을 수 있는 단체에게 나 대신 행동해줘!라는 마음으로 기부하고 싶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모찌)
  • VOC💬: “세상에는 좋은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이 많고, 그들이 현실의 벽에 부딪혀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일이 가능한 적었으면 좋겠다. 그러기엔 내 기부금은 너무나 약소하겠지만, 한 명의 후원자가 보내는 응원이 활동가들에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기에, 작은 응원을 보태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려고 한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소담)

“다른 이들을 돕고 싶은 신앙심의 표현이에요.”

  • VOC💬: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고도 다짐. 저도 신자여서 방송보고 후원하려 마음먹었다고 하니 수녀님께서 너무 기뻐해주셨다. 정말 너무너무 따뜻하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통화였다. 왠지 모르게 내가 위로받는 통화였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jihyering)
KBS 교양 유튜브 채널: 환자들이 입고 있는 환자복이 각양각색?!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수상한(?) 병원의 정체는? [2장1절] KBS 240501 방송
  • VOC💬: “나랑 몇 살 차이도 나지 않는 친구가 가족 없이 혼자 독립해야 한다는 게 부담감도 엄청나고 외로울 것 같았다. 강론시간에 별바라기에 대해 영상과 함께 설명해주셨고, 미사 끝나고 바로 후원신청서 작성해서 내고 왔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jihyering)
  • VOC💬: “예수님의 부활을 기다리는 40일의 기간을 사순시기라고 하는데요, 대체로 희생이라 하면 자신을 절제하는 노력을 의미해요. 막상 기부를 하려니 저에겐 적지 않지만 어딘가에 보탬이 되기엔 많은 돈이 아니라 또 고민이 됐습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웰니스라이프초록맘)
  • VOC💬: “사회인이 되었으니 그간 받았던 사랑과 지원을 세상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불교 신자이므로 착한 일을 하면 최소한 다음 생에선 보상받으리라 믿으면서.” (출처: 네이버 블로그 나우나우)

3. 관계 기반: 내가 세상과 맺은 관계

“받은 것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에요.”

  • VOC💬: “딸아이가 수술 받고 새 생명을 얻은 서울대병원에 십 년 안에 기부하기로 했던 우리 부부만의 약속. 꼭 병원에 기부를 하자고 남편에게 얘기를 해야겠다. 그때의 애달프고 절박했던 마음과 의료진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출처: 브런치 hotlionheart)
  • VOC💬: “다행스럽게도 동물자유연대에 구조되어 잘 회복되고 있다는 포스팅이었다. 너무 반갑고 고마운 소식에 더이상 기부를 미루지 말자고 다짐하고 바로 후원을 시작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주말오렌지)
  • VOC💬: “준서가 떠난 후, 나는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고 남편은 꾸준히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아들이 받은 소중한 피를 자신의 피로 갚겠다는 마음으로 헌혈을 시작했다.” (출처: 브런치 준수한 서재)
  • VOC💬: “그런 상황 속에서도 여러 기관과 다양한 제도를 통해 경제적인 도움과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그게 나에겐 큰 힘이 되었다. 때문에 나도 언젠간 이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나처럼 도움이 필요한 또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으로 보답하리라 다짐했다. 그래서 시작한 정기후원.” (출처: 네이버 블로그 짱구칭구맹구)

“나누는 방법을 배웠거든요.”

  • VOC💬: “당시 우리는 선생님의 제안으로 매달 각자 500원씩 가져와서 약 2만원의 돈을 만들어 한 아이를 후원하였다. 나누고 베푼다는 것이 이런 것임을, 나의 500원이 누군가에게 삶의 희망이 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게 해주셨다.” (출처: 브런치 솔글)
  • VOC💬: “나는 엄마가 적은 돈도, 큰 돈도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알게 모르게 내 마음속에서 조금씩 자라난 엄마에 대한 존경심은 엄마가 넉넉하지 않아도 나누는 마음을 몸소 가르쳐주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출처: 브런치 솔글)
  • VOC💬: “저번 달에 엄마아빠 생신이 있었다. 엄마가 며칠 전에 선물 대신 오빠랑 내가 단체를 정해서 기부를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꺼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효빵)
  • VOC💬: “사실 후원신청을 하게 된 것은 친정엄마의 영향이 컸습니다. 엄마는 본인도 형편이 어려운데도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걸 좋아하셔요. 엄마를 보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월 만원씩 정기 후원을 해보기로 했어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빛나는까만콩)

“내가 소중히 여기는 존재에게 사랑을 주는 만큼, 다른 존재도 사랑받길 바라요.”

  • VOC💬: “그리고 아가들을 낳은 후. 내 아가가 예쁜 만큼, 어떤 어른을 봐도 그가 어른이 될 때까지 예뻐하며 어루만져왔을 마음들이 느껴지고, 생명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도 아름다운 것인지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모찌)
  • VOC💬: “아가를 키우면서 아가에게 스킨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 그래서 내가 직접 입양은 못하더라도 입양 가기 전의 아가들을 돕는 곳에 후원하고 싶다.” (출처: 브런치 고양이상자)
  • VOC💬: “아이를 갖고 나니 병원에서 유튜브에서 아픈 아이들을 보면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ㅠ 그래서 돌 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념일 기부(100만원)를 했어요.” (출처: 네이버 블로그 얀)

“내가 소중히 여기는 존재가 기적과 행운을 돌려받길 기원해요.”

  • VOC💬: “기부는 대가 없이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면 나는 신과의 거래를 시도한 것이었다. ‘이렇게 기부도 하고 착하게 살 테니, 아빠를 살려주세요.’” (출처: 브런치 준수한 서재)
  • VOC💬: “언젠가 지하철에 환아를 위한 후원 광고가 있어서, 마침 태어난 지 서너 달 된 둘째가 병치레가 많아 둘째 생각하는 마음에 문자 한 통을 후원했다. 그 뒤로 그 NGO 단체에서 정기 후원을 해 달라는 전화가 와서 거절하지 못하고 매달 만 원씩을 추가로 후원하게 되었다.” (출처: 브런치 캐서린의 뜰)
  • VOC💬: “인턴십에 합격하면서 첫 해외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당시에 좋아하던(지금은 아니지만) 작가가 홍보대사로 있던 기아대책 해외아동 결연 후원 프로그램이었다. 앞으로의 사회생활 행운을 비는 세속적인 욕심도 조금 섞여있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나우나우)
  • VOC💬: “아마 나처럼 작은 교실 하나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분명 존재한다고 믿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홧김에 그 단체에 10만 원의 기부금을 계좌이체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믿기 어려운 마음이 든다.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는 잉쿱에 정기후원을 신청했다. 기적인 줄 모른 채 일어날 또 다른 일상의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출처: 브런치 주정현)
  • VOC💬: “후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와이프의 임신이었는데, 내게 소중한 딸아이가 생기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베풀면 언젠간 돌고돌아 태극이라 그 선한 의도가 우리 딸에게 돌아오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기부를 시작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내향적 수다쟁이)

“아티스트를 더 좋아하는 방법이에요.”

  • VOC💬: “민우회 후원의 밤에 다녀왔다. 그것은 순전히 지은님이 공연을 하신다고 하기에. 이 공간에 함께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약간 동지애도 느끼고, 안전한 공간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처음 참석한 자리였지만 꽤 즐거웠다. 행사에 다녀오고 나서 민우회에 대한 친밀도가 매우 상승하여 어쩔 수 없이 여성 카테고리에 단체를 하나 더 늘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가피르도)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 2024 후원의 밤
“가까이 가까이 더 가까이” 행사 후기
  • VOC💬: “이찬원 팬들의 기부 기사는 나도 모르게 팬카페 검색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기부에 대한 관심이 결국은 본격적인 이찬원 덕질의 시작이 된 것이다. 작은 푼돈 하나 얹었을 뿐인데, 수천, 수억의 큰 금액을 기부하게 되는 즐거움을 주는 ‘찬스’들이 감사하다.” (출처: 브런치 노랑코끼리 이정아)
  • VOC💬: “스트레이키즈의 필릭스라는 멤버에게 관심이 가서 찾아보다 보니 세이브더칠드런에 후원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다시 기부활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소디)

4. 외부 영향: 요청·자극을 계기로 한 후원

“광고를 봤는데 마음이 움직였어요.”

  • VOC💬: “인스타그램에서 ‘서울환경연합’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서울’이라는 공간, 내 생활과 밀착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을 보고 고민 없이 후원 신청을 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fridayvibes)
  • VOC💬: “5년 전 네이버 포탈 사이트에 사랑의 도시락 사업 후원 광고를 보게 됐다. 정말 광고를 보고 나면 후원을 할 수밖에 없도록 잘 만들었다. 여러 사업들이 많지만, 나에게 ‘밥’이라는 것이 가진 의미가 큰 거 같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라비)

“SNS 등에서 소식을 보고 마음이 움직였어요.”

  • VOC💬: “구조되었을 때부터 근 2월까지도 카라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달이의 근황이 계속 업데이트되었다. 앞으로가 너무나도 기대되고, 이렇게 소식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후원하는 게 더 뿌듯할 것 같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날)
  • VOC💬: “긴급후원이 필요하다고 인스타에 올라오는 공지들을 보고 마음이 안 좋아서 작년 3월부터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가끔 이곳 홈페이지를 보면서 따뜻한 마음을 충전해 나갈 때가 많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루리)
  • VOC💬: “여미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글을 어제 자정 즈음에 읽었다. 머털이의 다리를 고정하고 CT 촬영을 하는 사진이 있었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 3만 원을 보내려고 했다. 계좌이체를 하려는데 은행 점검시간에 딱 걸려 이체가 되지 않았다. ‘이따가 해야지, 못 하면 내일 꼭 보내야지’ 생각했다. 그리고 오늘 입금하려고 그 글을 다시 보러 갔는데 머털이가 떠났다고 모금을 중단한다는 내용으로 수정되어 있었다. 머털이에게는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는데 난 그걸 너무도 쉽게 미뤘다는 게 미안했다. 그래서 정기후원을 신청하게 됐다. 금액을 늘려서 후원하는 날까지 꾸준히 해보려 한다. 그리고 머털이를 기억하려 한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anewme_)
여미지 인스타그램 게시물

“전화/문자/대면 후원 요청을 받았는데 마음이 움직였어요.”

  • VOC💬: “우연히 유튜브에서 5초간 짧게 나오는 광고에 서명운동을 하고 얼마 후 전화를 통해 감사인사와 현재 독립운동가 후손이 처한 사항을 듣고, 정기후원이 시작되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꿈쟁이유원)
  • VOC💬: “역대급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여적지 환경이 정말 문제라고 툴툴거리기만 했던 나는 부끄러움을 면피하기 위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월 만 원짜리 후원계좌를 등록하겠다고. 전화를 끊고 보니 청년이여, 그대는 지구에 빚진 어른들에게 좀 더 당당하고 씩씩해도 될 것 같다.” (출처: 브런치 느닷)
  • VOC💬: “20년이 흐른 지금, 후원 증좌 요청을 하던 월드비전 여직원의 한 순간 울먹하던 목소리에 홀라당 하여 두 명을 더 후원하게 되었다.” (출처: 브런치 B앤)
  • VOC💬: “친절한 목소리에 쉽사리 전화를 끊을 수 없었다. 소심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거절을 해보았는데 커피 한번 안사먹으면 될 돈은 취준생이어도 가능하지 않냐는 말에 뜨끔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고)
  • VOC💬: “아름다운가게에서 보호종료 아이들 후원을 하는데 당근마켓 등등으로 최근 급격히 기부물품이 줄었다고 한다. 보호종료 아동에 마음이 가던 차라 정기후원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gina)
  • VOC💬: “예전부터 기회가 된다면 보호종료아동 대상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마침 연말에 아름다운가게에서 보호종료아동 대상 정기 후원 캠페인 안내를 받게 되어서 좋은 기회라 생각해서 참여하기로 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fridayvibes)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 [공지] 전화 모금 진행 안내
  • VOC💬: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끈을 이어주는 문자가 고마웠다. 문자를 받고, 링크를 눌러서 니트컴퍼니의 안전요원이 되었다. 믿을 만한 곳이고, 또 그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안전요원.” (출처: 브런치 오렌지나무)
  • VOC💬: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의 말미에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이 꼭 필요합니다.”라는 말이 귀에 굉장히 크게 들렸다. 그리고 그 길로 집에 와서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쓰미스트)
  • VOC💬: “그분은 더욱 선한 눈빛을 발사하며 걱정 마라는 뜻으로 한 번 웃고는 정기 기부에 대한 설명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셨다. 그러다 문득 유튜브 광고가 생각났다. 어린아이가 눈에 붙은 파리를 뗄 힘이 없어 가만히 누워 있는 모습이었다. 그렇게 등 떠밀려 매달 2만 원씩 기부를 시작했다.” (출처: 브런치 마나)

“보상(굿즈, 편지, 이름 등재 등)이 마음에 들었어요.”

  • VOC💬: “무심코 인터넷을 둘러보던 중 유니세프 반지가 눈에 들어왔다. 유니세프 정기후원은 1대1 후원이 아니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덜 수 있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프롬보람지기)
  • VOC💬: “모서리 십자가 사고 싶어서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안 들어가볼 수가 없었다. 갖고 싶은 제품도 준다니라는 속물적인 마음까지 더해져서 충동 기부…” (출처: 네이버 블로그 마케터 은진)
  • VOC💬: “후원을 신청한 이유는 다양하긴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자면, 어르신의 손편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하여 신청했다. 어르신께서 주신 편지가 나에겐 좋은 위로가 되었듯 나의 행동도 어르신에겐 좋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베짱이)
  • VOC💬: “우유안부 후원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아래 편지였다. ‘나의 생사를 확인해주어 고맙다’는 어느 할아버지의 감사 인사. 주변에 혼자 있는 가족이 있어서 그런지 남 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도도한알파카)
  • VOC💬: “시작한 계기? 인스타 광고에 홀려버림. 원데이클래스랑 DIY를 좋아하는 내게 딱 맞는 광고였다. 그렇게, 5월에 쪄 죽을 뻔해서, 우연히 본 광고 메세지에 이끌려서, 모빌 DIY가 탐나서. 서울환경연합 정기후원을 시작했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스니)
서울환경연합 모금함: ‘저절로 바뀌는 건 없으니까’ 모금함
  • VOC💬: “학교 건물의 리모델링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을 기부하면 그 건물 벽돌에 내 이름을 새겨주겠다는 문자였다. 한쪽 벽면의 무수한 이름들 사이에서 우리의 이름을 발견한 그 순간, 심봉사가 눈을 뜨듯 갑자기 눈앞이 환해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 (출처: 브런치 지뉴)
  • VOC💬: “정기후원에 이어서 긴급구호 팔찌를 신청하였다. 개인적으로 디자인도 너무 포근하고 예쁘다고 생각되어 추가로 후원하고 신청하였다.” (출처: 네이버 블로그 소디)

이번 단계에서는 각자의 1. 선한 마음과, 개별적 삶과 경험에 따른 나만의 2. 신념 기반으로 후원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가진 3. 관계 속에서 영향을 받아서 후원을 시작하기도 하고, 또는 예상하지 못한 4. 외부의 권유로도 세상과 이어지길 기꺼이 선택하는 분들도 많았어요. 후원자 한 분 한 분이 더 나은 세상을 바라고 기꺼이 실천을 선택하는 이야기가 모두 감동적이었습니다. 🥹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시작된 후원이 어떻게 유지될 수 있는지, 지속의 이유를 함께 살펴봅니다.

[시리즈 목차]

  1. [① 후원처 탐색] 어떤 단체에 후원할지 알아보는 단계
  2. [② 후원 시작] 후원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는 순간 (👈이번 글)
  3. [③ 후원 유지] 후원을 계속 이어나가는 이유
  4. [④ 후원 중단] 후원을 그만두게 되는 순간

*후원자가 스스로 후원처를 알아보는 이전 단계 VOC가 궁금하다면? (🔗VOC 모아보기 – [① 후원처 탐색]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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